[속보] 3월 수출 471억달러로 8.2%↓…4개월 연속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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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양대 축인 반도체와 중국이 흔들리면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연합뉴스]

수출이 양대 축인 반도체와 중국이 흔들리면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연합뉴스]

수출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7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2%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수출은 작년 12월 -1.7%, 올해 1월 -6.2%, 2월 -11.4%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3월 수출 부진 원인으로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 경기 둔화 지속, 조업일 하루 감소, 기저효과 등을 꼽았다.

품목별로 선박(5.4%) 등 주력폼목의 선전과 이차전지(10.2%), 바이오헬스(13.0%), 전기차(94.8%) 등 신(新)수출성장동력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중국(-15.5%), 아세안(-7.6%) 지역이 감소했음에도 미국(4.0%)과 신흥시장인 인도(13.7%), CIS(구소련 독립국가연합ㆍ32.6%), 중남미(20.6%) 지역이 호조세를 보였다.

수입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418억9000만달러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2억2000만달러로 8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 세계 주요국 수출도 부진하다”며 “다만 우리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고, 4월에도 개선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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