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렬 기자] 호남지역 최초로 미국 IBM사의 '인공지능(AI) 의사' 왓슨 포 온콜로지(이하 왓슨)를 도입한 조선대병원이 최근까지 의사와 왓슨이 참여한 다학제 진료를 150례 이상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다학제 진료는 암 치료를 담당하는 각 진료과가 함께 모여 환자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방식이다. 치료 정확도는 물론 환자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다. 다학제 진료팀에 참여하고 있는 박상곤 교수(종양혈액내과)는 “환자 및 보호자가 진료 전반에 적극 참여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능동형 다학제 통합 진료'는 초기 암환자를 제외하고 수술 전·후 거의 모든 암환자에게 실시한다”며 “각 진료과 전문의와 환자가 직접 대면하여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운영하니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