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조선대병원, 의사·왓슨·환자 함께하는 '첨단 다학제 진료' 150례 돌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박정렬 기자] 호남지역 최초로 미국 IBM사의 '인공지능(AI) 의사' 왓슨 포 온콜로지(이하 왓슨)를 도입한 조선대병원이 최근까지 의사와 왓슨이 참여한 다학제 진료를 150례 이상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선대병원의 대장암 능동형 다학제 진료 모습 [사진 조선대병원]

조선대병원은 지난 2014년 8월 다학제 통합 진료를 시작한 후 현재 10개 전문 암 진료팀으로 다학제 진료를 확대·운영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암진료 다학제 통합 진료팀 운영현황은 2014년 46회에서 2015년 115회, 2016년 145회, 2017년 151회, 2018년 247회 등 매년 늘고 있다.

다학제 진료는 암 치료를 담당하는 각 진료과가 함께 모여 환자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방식이다. 치료 정확도는 물론 환자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다. 다학제 진료팀에 참여하고 있는 박상곤 교수(종양혈액내과)는 “환자 및 보호자가 진료 전반에 적극 참여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능동형 다학제 통합 진료'는 초기 암환자를 제외하고 수술 전·후 거의 모든 암환자에게 실시한다”며 “각 진료과 전문의와 환자가 직접 대면하여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운영하니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조선대병원 연도별 다학제 진료 현황 [사진 조선대병원]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암 환자에게 왓슨을 이용한 다학제 진료팀의 신속·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국내 주요 병원과 동일한 항암제를 적용한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지역민의 건강을 지기기 위해 다학제 진료팀 운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