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삼성물산 사무실 등 압수수색…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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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본사 앞 깃발. [연합뉴스]

삼성물산 본사 앞 깃발. [연합뉴스]

검찰이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삼성물산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금융위 삼성바이오 등 고발사건 수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사무실과 관계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특수2부(부상 송경호)는 이날 오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와 삼성물산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보고서와 회계업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 업무에 관여한 삼성물산 일부 임직원도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검찰은 해당 사건을 특수2부에 배당하고 삼성바이오와 회계법인 4곳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방대한 분량의 회계자료 및 내부 보고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왔다. 검찰이 자료 검토 끝에 이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사법농단 수사로 주춤했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법조계 안팎에서 나온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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