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녕(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6일 별세했다. 95세. 고인은 문화재 보존과학 연구의 선구자로 한국문화재 보존학회 초대 회장 등을 맡았다. 또한 송산리 고분과 석굴암의 ‘배수로 이용 자연 제습 원리’를 발견했으며, 1994~95년 해인사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판을 체계적·과학적으로 연구해 이것이 각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는데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권하자씨, 자녀 이미경(전 KT&G 선임연구원)·경무(충북대 의대 교수)·선경(국민대 교수)·희경씨(서울대 박물관 객원연구원)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9일, 2072-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