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 병원 직행 … "2주 정밀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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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맡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남식 교수는 "정 회장은 현재 협심증, 관상동맥 경화협착증, 고혈압이 있고 원인 불명으로 심장막에 물이 고여 있으며, 좌측 폐결절에 1㎝ 크기의 혹이 있다"며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2주일간 정밀검사와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정 회장이 걸을 수는 있지만 구치소 생활 중 운동을 하지 못해 하체가 많이 약해진 상태"라며 "고혈압을 30년 이상 앓아온 데다 나이가 많고 담배도 많이 피워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가족 면회는 언제든 가능하지만 다른 업무상 면회는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현대차 측에 요청했다.

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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