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1층 주택서 화재, 50대 사망…화재사 아닌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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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6시1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0대 거주자 1명이 사망했다. [사진 서울 영등포소방서]

19일 오후 6시1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0대 거주자 1명이 사망했다. [사진 서울 영등포소방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일반주택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꺼졌지만 남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1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1층짜리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7분 만인 오후 6시28분쯤 모두 꺼졌다.

거주자 백모씨(50)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고, 또 집 일부가 소실됐다. 소방당국과 인근 거주자에 따르면 백씨는 이 집에서 혼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방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1차 검시 결과 턱과 손가락 부분에 사후 강직이 있고 코 안에 그을음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화재로 인한 사망이 아닌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와 동시에 국과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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