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주요정보, 휴대전화 문자알림으로 받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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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자력발전소에서 일어나는 주요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국민에게 제공한다.

18일 한수원에 따르면 정보수신을 희망하는 모든 국민에게 원전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휴대전화문자(SMS) 알리미’ 수신 희망자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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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되는 정보는 원자력발전소 가동정지는 물론, 출력 30% 이상의 비정상적인 감소, 지진 및 방사선 비상 발생,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법적으로 보고해야 할 사건 등으로, 언론공개가 요구되는 사건들이다.

SMS 알리미 서비스는 한수원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동의 절차를 거쳐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한수원 홈페이지(www.khnp.co.kr)의 소식·참여–소식·공지란에서 SMS 알리미를 누르고 수신정보란에서 ‘원전사건정보’를 선택하면 된다.

한수원은 지난 2017년 국정감사에서 원전 정보의 비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자 원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정보를 원하는 국민 모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즉시 통보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공언했다. 과거 고리·월성 등 일부 지역 주민에만 통보돼왔던 것을 범위를 넓혀 정보를 희망하는 국민에게 SMS로 즉시 통보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민에게 원전 주요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서비스를 신청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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