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조선업계 한국 분규 덕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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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북 로이터=연합】 대만 국영조선소는 2일 한국 조선업계의 노사분규로 선박건조 주문이 대만으로 몰림에 따라 지난 5월 한달 동안 국내외로부터 지금까지의 기록을 경신하는 선박건조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영조선소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홍콩의 테후화물운송사와 14만9천t의 벌크선 건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5월말 현재 수주량은 19척에 총 1백96만t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수주량은 기록적인 것이며 주문 받은 것 중 일부는 한국으로부터 우리회사로 옮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노사분규가 없기 때문에 현재 한국의 조선업계와 경쟁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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