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 엄청난 진전 만들어가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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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차 북미정상회담.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차 북미정상회담.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날짜와 장소를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백악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 개최될 것이라고만 밝히고, 구체적 일정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 30일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2월 말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다. 아시아의 모처에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장 유력한 회담 후보지로는 베트남이 꼽히고 있다. 이 밖에 태국 방콕과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도 다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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