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장 계속 전형적 조정국면|반등·반락 일진일퇴 거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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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증시의 조정국면이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하루 걸러 오르내리는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증권업협회 회장단의 증시부양책 건의로 종합주가지수가 10포인트이상 오르고 26일에는 한은이 증권사보유 통안증권을 매입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5포인트가 오르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여전히 취약해 주가상승행진이 이어지질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하루평균거래량이 지난주보다 70만주 가량 감소한 6백50만주로 떨어지고 고객예탁금이 25일 현재 1조4천4백9억 원으로 금년 최고치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현재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으며 6월에는 이달보다 더 나아져 주가도 점차 완만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
실제로 통안증권 수익률(4∼5월 발행분) 이 지난15일 18·6%까지 치솟았다가 27일 현재 16·5%로 내리는 등 자금사정완화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대기업들이 여전히 보유주식을 많이 매각하고 있어 증시자금난의 획기적인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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