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로 여름 습기 잡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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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제습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값비싼 디지털 TV나 홈시어터를 구비한 가정이 늘어나면서 이들 제품에 습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제습기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테크노마트 가전매장 최봉수 사장은 "장마가 시작되면 습한 공기로 인해 가전 제품에 습기가 차게 되는데 이는 제품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디지털 TV, 홈시어터 등 제품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제습기를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습기를 구입할때는 가장 먼저 집의 평형대를 고려해야한다.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집 평형을 반으로 나눈 값의 평형대를 구입하면 무난하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예를 들어 40평의 집에 살고 있다면 20평형 제습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또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사항은 소음도다. 제습기도 제품에 따라 소음의 정도가 천차 만별이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소음 방지 기능이나 취침 모드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제품 특성상 자주 청소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청소가 용이한지도 살펴야 한다. 물통의 물 때를 제거하기 좋은 디자인인지 물통 탈불착이 쉬운지 등을 살펴야 한다.

필터 교환의 여부와 제습한 물이 차오르면 경고음을 내는 장치는 있는지, 공기청정 기능은 있는지, 물통의 분리와 이동이 간편한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소비 전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습기는 제품 특성상 하루 종일 작동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한달 소비 전력은 어느 정도인지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30평형대를 기준으로 제습기 한 달 사용시 전기료는 1만원 안팎 인 것이 보통이다. 또한 제품이 이동하기에 편리한 바퀴와 손잡이가 있는지도 살피는 것이 좋다.

제품 사용시에는 송풍구가 막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공기 순환을 위해 벽에서 최소한 5cm이상 띄어 놓는 것이 좋다. 업계에 따르면 제습기 제품도 여러 가지가 나와있다. 위닉스 WDH-1200제품은 하루 10리터의 제습력으로 집안의 곰팡이와 눅눅한 습기를 제거해준다는 것이다. 자동 습도 조절 기능으로 사용 환경과 설정 습도에 따라 습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먼지 필터와 탈취 필터로 집안 먼지와 냄새를 동시에 제거해준다.

월풀 4AD50DSL은 자동 제습 기능으로 제습 전 실내 습도의 양을 감지한 후 과도한 습도시 자동으로 작동한다. 손잡이가 부착된 물통이 전면에 있어 청소가 용이하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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