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부상 땐 소속 구단에 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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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20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SDZ)에 따르면 FIFA는 월드컵 경기 부상 선수가 소속 프로팀에서 뛰지 못할 경우 보상액으로 약 1000만 유로(약 120억 원)를 준비했다.

이 보상액은 월드컵 우승국에 돌아가는 상금의 보험 출자금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월드컵 출전국의 축구협회에서 간접적으로 거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소속 프로 구단이 얼마나 받느냐는 어떤 선수가 얼마나 다치느냐에 달려 있다. 만약 독일 대표팀 주장 미하엘 발라크가 월드컵 경기 중 다쳐 새로운 소속팀 첼시에서 몇 개월 동안 결장하게 된다면 호주의 후보 골키퍼가 다쳐 결장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식이다.

다만 월드컵 준비를 위한 평가전에서 다친 경우는 보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FIFA는 밝혔다.

FIFA는 또 국가대표팀 선수를 보유한 모든 프로축구팀에 보험에 들 것을 의무화했기 때문에 보상액이 여기서 나올지, 아니면 FIFA 출자금에서 나올지는 사례별로 결정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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