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9.1%…손혜원 논란에 소폭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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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손혜원 의원 논란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월 14일~18일 전국 유권자 2509명을 조사해 이날 공개한 한 1월 3주차 주간집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49.1%였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45.6%였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감소한 5.3%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5%포인트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초 미세먼지 악화와 여당 내 탈원전 재검토 논란, 국방백서 논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 등으로 약세가 이어졌지만 주중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등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손혜원 의원의 목포 일대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논란이 확산하자 다시 지지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세부 계층으로는 충청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노동직과 학생, 무직, 무당층과 보수층에선 상승했지만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30대, 자영업자, 가정주부, 중도층과 진보층에선 하락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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