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서비스 대상] 단체급식으로 매출 1000억 넘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단체급식을 하는 회사도 서비스 대상을 받았다. 한화국토개발이 운영하는 '한화푸디스트'다.

단체 급식 회사지만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넘겼다. 올해는 1300억 원이 목표다.

그 성장의 비결은 철저한 위생관리에 있다. 식자재 구입에서부터 식사를 제공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의 위해요소를 분석.예방하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위생관리를 한다.

국제품질규격인 ISO 14001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HACCP(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 인증을 받았다.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급식을 확대하고 있어 학부모는 물론 재배 농가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경희대 임상영양연구소와 산학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한방약선식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가 완료되면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식 급식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한화푸디스트는 식자재 유통 사업도 한다. 안전하고 신속한 배송을 위해 물류센터를 최근 안산으로 확장 이전했다. 직군별 영업장 시설의 표준화 작업도 마쳤다. 이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새롭게 급식사업을 시작하는 업체에 무료 컨설팅을 해주면서 최근 유통 업체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

이 회사는 HMR(Home Meal Replacement) 사업에도 진출했다. 시장 형성단계에 있는 분야다. 한화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일찌감치 이 분야 선두의 위상을 굳혀나갈 계획이다. 한화는 이를 위해 '메리 미'라는 브랜드 개발을 마치고 롯데마트와의 제휴를 통해 즉석조리식품 사업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와 제휴해 치료식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신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치료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회사는 1995년 단체급식 사업에 진출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