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 중국 감독, "손흥민은 톱클래스, 우레이는 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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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리피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마르첼로 리피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손흥민은 톱클래스 선수다. 우레이는 결장한다."

마르첼로 리피(71·이탈리아) 중국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중국축구대표팀과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맞붙는다. 중국은 한국과 나란히 2승 무패지만, 골 득실(중국 +4, 한국 +2)에 앞서 조 선두다.

15일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양국기자 150여명이 몰렸다. 첫 질문은 어깨부상설이 돌던 공격수 우레이(28·상하이 상강)의 출전여부였다. 우레이는 지난해 중국 수퍼리그 득점왕(27골) 출신으로, 11일 조별리그 2차전 필리핀전에서 2골을 넣었다. 리피 감독은 "우레이는 소속팀과 몸상태를 공유하고 있다. 우레이는 내일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마르첼로 리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정즈가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D조 3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마르첼로 리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정즈가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D조 3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러면서도 리피 감독은 "우리는 이미 16강에 진출했지만 내일 경기는 중요하다. 한국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대회에서 가장 강한팀 중 한 팀이다. 만약 우리가 지면 조2위를 하기 때문에 이기고 싶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리피 감독은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톱클래스다. 한국대표팀 선수들 모두 좋은선수다. 우리는 한명을 마크하기보다 팀으로 대비할 것이다. 한명의 선수보다 팀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리피 감독은 중국지휘봉을 잡은 뒤 한국전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리피 감독은 "수비 집중력이 중요하다. 찬스를 만들고 골을 넣기 위해 집중하고 밸런스도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중국팀 정즈(광저우 헝다)는 "한국과 경기를 많이 치렀다. 한국은 아시아 강팀이고 선수들 개개인 능력도 좋다"면서 "우리의 가능성을 믿어야한다. 감독님의 지시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부다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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