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2골' 중국축구, 필리핀 3-0 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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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격수 우레이(오른쪽)가 11일 필리핀과 1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팀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공격수 우레이(오른쪽)가 11일 필리핀과 1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팀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축구대표팀이 필리핀을 대파하고 아시안컵 2연승을 달렸다.

아시안컵 2연승 조 선두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1일(한국시간) 아랍에리미트(UAE)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필리핀을 3-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1로 꺾은 중국은 2연승을 기록하며 C조 선두로 나섰다. 중국은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같은조 한국은 필리핀과 1차전에 1-0 진땀승을 거뒀는데, 중국은 필리핀을 상대로 3골이나 몰아쳤다.

중국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상강)가 2골을 터트렸다. 우레이는 어깨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선발로 나섰다. 중국은 전반 중반까지 필리핀 수비를 뚫지 못했다.

우레이는 전반 40분 해결사로 나섰다. 하오준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레이는 후반 20분 프리킥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중국은 후반 35분 위다바오가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쐐기골을 터트렸다. 위다바오가 문전에서 상대수비 맞고 흐른볼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2연승을 거둔 중국은 16일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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