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탤런트 한영숙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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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SBS-TV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엄 상궁'역을 열연했던 탤런트 한영숙씨가 16일 오전 8시 별세했다. 55세.

고인은 4월 말 심혈관 질환으로 수술을 받고도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70년 MBC 성우 4기로 데뷔한 고인은 73년 같은 방송사 드라마 '구서방 배서방'에 출연하면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휘모리'(94년) '카루나'(96년) 등의 영화와 '대장금'(MBC) '그 여자'(SBS) '올드미스 다이어리'(KBS)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유족으론 남편 박재형(65)씨와 외아들 영진(27)씨가 있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 빈소는 일산 백병원이다. 031-919-3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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