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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타 정치헌금관리|전비서 목매 자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연합】「다케시타」 일본수상의 전비서 「아오키·이헤이」(50)씨가 「다케시타」의 수상사임결심 하루만인 26일 오전 도쿄 도내에 있는 자택에서 손 동맥을 끊고 목을 매 자살했다.
경시청에 따르면 「아오키」씨는 이날 오전 도내 시부야에 있는 요요기 맨션 601호 자택에서 손 동맥을 끊어 출혈과다로 사망한 시체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오키」씨는 58년부터 76년까지 「다케시타」수상의 비서를 역임했으며 비서직을 그만둔 후에도 「다케시타」사무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 수상의 「금고당번」으로 활약해왔으며 86년9월 리크루트 코스모스사로부터 본인명의로 미공개 주식 2천주를 양도받은 것을 비롯,「다케시타」수상의 친척이 1만주를 양도받는데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자민당총재선거가 예상되던 87년 리크루트사로부터 본인명의로 5천만 엔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개월 후 상환했다고는 하나 사용처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아 수상의 정치자금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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