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 42점 … 마이애미 '반격 히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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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마이애미 히트의 불꽃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홈코트에서 반격을 시작됐다. 선봉에는 혼자 42점을 몰아 넣은 드웨인 웨이드가, 뒤에는 38세의 백전노장 게리 페이튼이 버티고 있었다.

웨이드는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42점을 넣으면서 13개의 리바운드로 팀의 공격을 이끌어 2연승을 달리던 댈러스 매버릭스를 98-9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히트는 1승2패를 기록하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웨이드의 슛이 폭발한 히트는 전반을 54-4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히트는 1, 2차전에서 크게 활약한 매버릭스 골게터 더크 노비츠키(30점)와 조시 하워드(21점)의 슛을 막지 못해 3쿼터에는 68-77로 역전당했다. 4쿼터 초반의 상황도 히트에는 좋지 않았다. 4쿼터 2분이 지날 때까지 71-83, 8점 차로 추격하던 히트는 그러나 제이슨 윌리엄스의 3점슛이 터지면서 역전극을 시작했다. 히트는 센터 섀킬 오닐(16득점.11리바운드)의 골밑슛과 웨이드의 슛으로 종료 33초 전에는 95-95로 동점을 만들었다.

히트는 이 고비에서 페이튼이 9.3초를 남기고 이날 자신의 유일한 득점이 된 2점슛을 터뜨려 앞서기 시작했고 웨이드는 종료 1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1개를 넣어 승부를 마감했다. 4, 5차전도 히트의 홈인 마이애미에서 벌어진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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