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골프장서 한국인 관광객 2명 실종

중앙일보

입력

25일(현지시간)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라운딩 도충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핏사눌룩 핫뉴스 캡처]

25일(현지시간)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라운딩 도충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핏사눌룩 핫뉴스 캡처]

태국 지방 도시의 골프장에서 2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라운딩 도중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중북부 피사눌룩주(州)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A씨(70대 추정)와 B씨(60대 추정) 등 한국인 2명이 강물에 빠졌다.

현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2명은 골프 경기중 카트를 실은 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다 강물에 빠졌다.

목격자들은 수송선에 실린 2대의 전동카트가 충돌했고, 그 충격으로 실종자들이 타고 있던 카트가 강물로 곤두박질쳤다고 증언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수송선 위에서 2대의 카트가 충돌하면서 사고가 났다”며 “강물에 빠진 카트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2명은 아직 실종상태”라고 전했다. 대사관 측은 사고 발생 직후 현지 경찰에 공문을 보내 신속한 구조와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는 한편, 현장에 영사 인력을 즉각 파견했다.

이 골프장은 한국인이 임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인이 주요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골프장엔 주로 동절기를 맞은 한국인들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라운딩 도충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핏사눌룩 핫뉴스 캡처]

25일(현지시간)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라운딩 도충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핏사눌룩 핫뉴스 캡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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