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면 살도 빠진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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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식초음료 '사랑초'를 출시했다. 사랑초에는 식초의 일종인 흑초가 들어 있다. 현미 흑초 3%와 사과과즙 5%, 벌꿀.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과당에 비해 당 지수가 낮은 결정과당을 사용해 만들었다. 요즘 유통되고 있는 희석식 식초는 소비자가 물에 타 먹어야 해 불편했으나 사랑초는 바로 마시면 되도록 했다.

롯데칠성은 지난 3월 '웰빙 현미 흑초'를 내놨다. 사랑초는 이를 10~20대 젊은 층의 기호에 맞게 맛.디자인.용기를 리뉴얼한 음료다.

식초 특유의 신맛을 줄여 상큼한 맛이 난다.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도록 친숙한 글씨체로 감각적인 네이밍을 했다. 용기도 다양화 했다. 180㎖ 캔 제품은 물론이고 같은 용량의 작은 병, 350㎖ 페트, 1.5ℓ 페트의 용기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은 물론 전 연령층이 부담없이 마실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흑초는 1500여 년 전 중국 진강 유역에서 제조된 뒤 전래돼 왔다. 현미를 장기간 숙성.발효시켜 만든다. 일반 식초와는 달리 검은색이 띠고 있다. 신맛이 약하고 적당한 단맛과 특유의 향을 지녔다. 필수 아미노산, 인칼슘, 칼륨 등 미네랄이 일반 식초보다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흑초는 콜레스테롤을 줄여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젖산의 생성을 억제해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좋다. 체지방 감소의 기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며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는 이달 한달 동안 무료시음행사와 사랑초 부채 지급 등 마케팅 이벤트에 나선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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