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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의생명헬스케어’ 주력 육성 분야 선정 … 향후 5년간 총 100억원 자체 재원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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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CDIO형 토털 공학 교육 공간인 드림팩토리(Dream Factory)에서 자기 주도적인 실습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인제대]

CDIO형 토털 공학 교육 공간인 드림팩토리(Dream Factory)에서 자기 주도적인 실습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인제대]

인제대학교는 교육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이하 프라임 사업)을 추진한 3년간 ‘의생명헬스케어특성화’ 분야와 지역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연계활성화’ 분야에 특화된 창의적 융복합 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대학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과정의 개편을 포함한 체질 개선을 통해 특성화분야 국내 10위권, 세계 100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제대학교

인제대는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해 전통적 강점 분야인 ‘의생명헬스케어특성화’ 분야를 주력 육성 분야로 선정했다. 동남권 광역지역에 기반을 두고 특화된 산업과 연계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산업연계활성화’ 분야를 또 하나의 중심축으로 해서 프라임 사업을 추진해왔다.

‘할 수 있는 인재’ 양성

김태구 단장

김태구 단장

인제대 프라임 사업의 핵심목표는 I.C.O.N.이다. I.C.O.N.은 ‘Industry needs matched structure(산업수요 맞춤형 학사구조 개편)’ ‘Convergence of academic fields(융복합형 인재 양성)’ ‘On-site practical education(현장실무중심 교육)’ ‘No restraint of major selection(학생 전공 선택권 보장)’을 총망라하며, 이를 기본으로 융복합적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해 ‘알고 있는 인재’를 넘어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22개 핵심 사업과 200여 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 프라임 특성화학과를 집중 육성하고자 대학 내 단과대학과 학부 개편 및 학과(부) 정원조정을 진행했다. 학부교육혁신처, 융복합인증센터, 캡스톤디자인교육센터, 교육성과통합연구센터, 소프트웨어교육원 및 교양교육원을 설립해 프라임 사업을 위한 교육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프라임 특성화학과에서는 산업 수요와 사회 변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편성, 교재 개발 및 교육 트랙 개발 등을 통해 혁신적 교육과정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또 현장실습 확대와 취업·진로 다양화를 위해 박람회 개최와 참여를 지원한다. 학술 동아리 지원 등 비교과 교육프로그램도 활발히 추진해왔다.

선진 공학교육 모델 도입

미국 MIT 등 세계 140여 개 우수 대학이 운영 중인 실무 중심 선진 공학교육 모델 ‘CDIO 교육과정’을 도입해 2018년 현재 6개 프라임 특성화학과에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런 혁신적 특성화 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 환경 조성과 인프라 구축에 3년간 1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PRIME 의생명공학관’을 신축했다. 또 CDIO형 토털 공학 교육 공간인 코-워크카페(Co-work Cafe), 드림라운지(Dream Lounge), 드림팩토리(Dream Factory) 및 디바이스랩(Device Lab)을 구축했다. 스마트러닝 전용 강의실과 스튜디오, 강의 녹화 전용 강의실도 만들었다. 강의실 리모델링 등 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했다. 3년간 약 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첨단 교육용 실험실습기자재 및 실험실 구축 등 미래형 전공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환경의 유지·활용을 위해 프라임사업단 내 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사업 종료 후에도 프라임 특성화학과의 전공교육이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환류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인제대는 프라임 사업을 통해 학생의 현장실무능력과 글로벌 창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직업체험프로그램을 지원했다. 3년간 해외인턴십 387명, 현장실습 1292명, 국내·외 현장체험 1317명이 혜택을 받았다. 54명은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또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인문사회과학 분야까지 확대·적용해 비공학계열 참여 학생이 3년간 561명에 달했다. 3년간 국내·외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12회의 수상 성과를 거뒀다.

대학·기업·지역의 공존 위해 노력

인제대는 지역사회 및 지역에 기반을 둔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기업-지역 간의 ‘공존을 통한 생존의 길’을 구현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김해시와 MOU를 체결해 대학의 특성화 분야와 지역의 주력산업 분야를 매칭해 대학의 발전이 지역사회와 산업의 성장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첫걸음을 내디뎠고, 대학이 가진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노력도 했다. 이 결과, 지난 10월 김해시는 프라임 사업 종료 후 5년 간 2억5000만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인제대는 프라임 사업의 성과 관리를 위해 교육부와 ERA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사업단의 유지·관리 방안을 구축해 향후 5년간 총 100억원의 자체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PRIME 사후관리 TFT’를 구성해 사후관리 대책 마련, 지속 가능 프로그램 발굴 등 다각적인 진단 평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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