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미 공동출자 철강사 준공식서|태극기 태우며 반한 시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피츠버그 AFP=연합】포항제철이 미 측과 공동출자로 설비를 현대화한 철강회사의 준공식이 열린 6일 미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의 현장에서 이번 공사가 비 노조계 업자들에 의해 이뤄진데 항의하는 노조 주도의 시위가 벌어졌으며 시위과정에서 한국 국기가 불 태워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국제항만 창고 노조(lLWU)가 주도한 가운데 이날 준공식 현장 인근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설비 현대화 용역이 비 노조계 업자에게 도급된데 대해 항의하며『이같은 행위가 국가 경제만이 아닌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일반에 알리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시위를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포철은 미 USX사와 각각 9천만달러씩을 출자하고 2억2천만 달러는 금융지원을 받는 형식으로 모두 4억 달러를 투입, 이 공장을 현대화해 USS-POSCO사란 새 명칭을 붙여 경영에 관여하기로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