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세 곳 중 한곳은 상장 이후 계속 흑자 기조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996년 코스닥 시장 개장 당시 상장된 122개 사중 42개사(34.2%)가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 기간 누적 흑자 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코스닥 상장사도 37곳에 달한다. 누적 순익면에서는 3218억 원을 기록한 동서가 1위를 차지했다. 동서는 우량한 재무구조와 저평가 인식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시가총액 5위까지 올랐으며 현재는 6~7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대표 제약주로 꼽히는 경동제약도 지난해까지 990억원의 누적 순익을 달성했다. 이어 자동차 부품 메이커인 성우하이텍도 10년 연속 흑자를 내며 지난해까지 954억원의 누적 순익을 올렸다.
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