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가 적자로 둔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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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혹자가 난 것으로 증권거래소에 결산속보를 제출했던 진흥기업이 정기주총에서 적자가 난 것으로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진흥기업은 지난14일 증권거래소에 88년 중 55억1천2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결산속보를 제출했으나 29일 열린 주총에서 2백45억9천3백만원 적자 결산 안을 승인해 결산속보를 믿고 매입한 투자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있다.
이에 대해 진흥기업은 29일 오후 증권거래소의 직접공시를 통해 당초 발표한 결산속보상의 혹자가 정기주총에서 적자로 바뀐 것은 금융기관에 채무 면제를 요청한 금액이 무산됨에 따라 불가분 당기순손실로 처리하게 되었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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