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 엄마 욕한 관중에 공 던져 퇴장…“참을 수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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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패트릭 베벌리 [AFP=뉴스1]

LA 클리퍼스 패트릭 베벌리 [AFP=뉴스1]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가 경기 중 관중에게 공을 던져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LA 클리퍼스 패트릭 베벌리는 지난 3일(이상 한국시간)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전 4쿼터 도중 관중석 맨 앞줄에 앉아 있던 관중에게 공을 던졌다.

공이 관중을 직접 향하지는 않았지만, 심판은 베벌리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4일 미국 ESPN은 “관중이 베벌리의 어머니를 비하하는 욕을 하자 베벌리가 참지 못하고 공을 던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베벌리는 “나를 욕하는 것은 참을 수 있어도 어머니를 욕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베벌리의 퇴장을 유발한 팬은 “처음에는 ‘더티 플레이어’라고 말했다”라며 “베벌리가 뭐라고 하길래 ‘네 엄마’라고 말했다”고 베벌리의 어머니를 언급했음을 시인했다.

닥 리버스 LA 클리퍼스 감독은 “팬들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선수 어머니를 욕하는 일은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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