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국민 행복 위한 정부의 정치·행정 역할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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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행복한 나라 좋은 정부』는 국민의 행복과 정부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사진 도서출판 생각나눔]

신간 『행복한 나라 좋은 정부』는 국민의 행복과 정부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사진 도서출판 생각나눔]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부운영원리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신간『행복한 나라 좋은 정부』는 국민의 행복과 정부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신간『행복한 나라 좋은 정부』

1994년부터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박세정 교수는 2003년 덴마크에서의 연구년을 계기로 행복에 관심을 갖게 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16년 출간된『대한민국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 첫 번째 시도이고 이 책은 두 번째 책이다.

‘헬조선’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우리는 행복한 나라에서 살고 있다고 하기 어렵다.『행복한 나라 좋은 정부』에서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정치와 행정,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논의한다. 정치 측면에서는 국민이 당면한 문제보다 권력 다툼에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는 문제점이 발생하는 이유와 해결방안을, 행정 측면에서는 공직사회가 주권자로서 국민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행복한 나라를 소개하는 것이 아닌,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때문에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공직자, 정치인, 행정학자, 정치학자 등 사회과학도와 시민단체에도 일독을 권한다.

저자는 “기적을 이룬 나라가 잃었던 기쁨을 되찾도록 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 ‘심각한 상처를 동반한 영광의 나라’에서 ‘기쁨을 동반한 영광의 나라’로 만들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도서출판 생각나눔, 288페이지, 1만5000원.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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