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골’ 잉글랜드, 네이션스리그서 크로아티아 제압

중앙일보

입력

득점 후 기뻐하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케인(왼쪽)과 린가드(오른쪽). [케인 인스타그램]

득점 후 기뻐하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케인(왼쪽)과 린가드(오른쪽). [케인 인스타그램]

해리 케인(토트넘)이 결승골을 터트린 잉글랜드가 네이션스리그에서 크로아티아를 제압했다.

스위스는 벨기에에 5-2 대역전승

잉글랜드는 18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4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었다. 케인이 후반 40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네이션스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메이저대회가 없는 해를 위해 새롭게 만든 유럽국가대항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1부리그부터 4부리그까지 나뉘어 격돌하는데, 각 리그 조1위는 상위리그로 승격하고, 최하위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방식이다. 잉글랜드는 2승1무1패(승점7) 조1위를 기록, 각조 1위가 맞붙는 4강에 올랐다. 반면 3위 크로아티아는 리그B로 강등됐다.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 [케인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 [케인 인스타그램]

전반을 0-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크라마리치(호펜하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후반 33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케인의 슛이 골키퍼 맞고 흐른볼을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쇄도하며 골로 연결했다.

케인은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슬라이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7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케인이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다. 케인은 경기 후 “우리 스타일을 보여줬고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는 홈에서 열린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2경기에서 벨기에에 5-2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2골을 내줬지만 세페로비치(벤피카)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스위스는 조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