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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11.10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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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호 32면

모차르트

‘음악 신동’ ‘천재 작곡가’로 평가받는 모차르트. 하지만 이 후광 때문에 그의 실체는 오히려 가려진 것이 아닐까. 일간지 클래식 담당 기자로 대중에 클래식을 전해 온 저자는 이 남다른 음악가의 내면, 인간적 고뇌, 작곡가로서의 성장 과정을 되짚기 위해 전 유럽에 걸쳐 있는 그의 생전 행적을 낱낱이 뒤쫓는다. 마지막 유작이 된 ‘레퀴엠’의 창작 과정, 죽음을 둘러싼 의문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 모차르트’를 발견한다.

저자: 김성현
출판사: 아르테
가격: 1만8800원

내 마음의 빈 공간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인 저자가 내면의 감성과 예민한 예술가적 기질을 글과 사진으로 고백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편지처럼 써 온 글들과 함께 지난 20여 년 넘게 찍어온 사진들 중 직접 고르고 추린 것들을 담아냈다. 사진으로 시간과 공간을 기록하며 자기 자신과 마주하고, 때로는 치유하면서 느낀 마음 여행이다. 저자는 “내면의 허기진 공간이 있기에 20대처럼 열정적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 조선희
출판사: 인플루엔셜
가격: 1만4000원

영화

여곡성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옥분(손나은)은 이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되고,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을 만난다. 신씨 부인은 옥분에게 집안에 있는 동안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을 이야기한다. 1996년 작품을 리메이크했다.

감독: 유영선
출연: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등급: 15세 관람가

초이스

노스 캐롤라이나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의사가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인턴 과정에 모든 것을 건 의대생 개비(테레사 팔머)는 어린 시절 자신이 살았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잠시 지내게 된다. 그곳에서 유일하게 거슬리는 게 있다면, 시끌벅적 파티를 즐기는 이웃 트래비스(벤자민 워커)다.

감독: 로스 카츠
출연: 벤자민 워커 테레사 팔머
등급: 12세 관람가

공연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어워즈 ‘베스트 뮤지컬’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뮤지컬 코미디. 1900년대 초반 런던에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소동극. 김동완·유연석·오만석·한지상 등 출연.

기간: 2019년 1월 27일까지
장소: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1544-1555

연극 ‘진실 x 거짓’

영미권 최고의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프랑스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희곡 ‘진실’과 ‘거짓’을 연작 형태로 선보인다. 부부이자 연인이며 친구인 네 인물이 각자의 사랑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의 신뢰를 시험하고 기만하며 배신당하는 거짓의 향연. 배종옥·김정난·김진근 등 출연.

기간: 2019년 1월 27일까지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문의: 02-766-6007

클래식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문 음악 단체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안토니오 파파노가 내한 공연을 펼친다.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와 현재 클래식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 스타 조성진이 각각 15일과 16일에 협연한다.

기간: 11월 15~16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30-1300

2018 서울국제음악제 폐막공연

신포니아 바르소비아가 폴란드 독립 100주년을 기념 무대로 2018 서울국제음악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그레고리 노박(사진)의 지휘로 소프라노 제니퍼 윌슨, 알토 백재은, 바리톤 김재일 등이 카르워비츠의 ‘역류하는 물결’, 시마노프스키의 ‘슬픔의 성모’, 류재준의 ‘진혼교향곡’을 들려준다.

일시: 11월 11일 오후 5시
장소: 롯데콘서트홀
문의: 1544-5142

전시 

박민준: 라포르 서커스

‘라포르 서커스(Rapport Circuc)’는 작가 박민준(47)이 만들어낸 가상의 곡예 단체다. 맹인 곡예사, 사람과 대화하는 원숭이, 머리에서 나무가 자라는 조련사 등이 화려한 축제의 한 장면을 연출한다. 동명의 소설도 집필했다. 신작 회화 20여 점과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조각 작품을 볼 수 있다.

기간: 10월 24일~11월 25일
장소: 갤러리현대
문의: 02-2287-3500

새로운 샘들이 솟아나야 한다

1990년대 초반부터 건물의 구조적 개념과 공간의 질서를 화두로 삼아온 리암 길릭(Liam Gillick·54)은 사회 현상 분석과 미학적 접근을 통해 인간·환경·삶·예술 사이의 ‘관계’를 규정한다. 벽면에 부조 형태로 설치된 형형색색 알루미늄 구조물과 선언문 형태의 대형 텍스트가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

기간: 10월 19일~11월 23일
장소: 갤러리바톤
문의: 02-59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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