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누계 올해 5천만대 돌파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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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제3회 자동차의날 기념식 개최 올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누계가 5천만대, 수출누계는 3천억달러를 각각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명숙 국무총리와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이영국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 등 자동차 업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또 최재국 현대차 사장, 조남홍 기아차 사장,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 최형탁 쌍용차 사장,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차 사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기념식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누계가 생산 50년만에 5천만대를, 수출은 첫 수출 45년만에 누계 3천억달러를 각각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누계는 2003년 4천만대, 수출은 2000년 1천억달러를 각각 돌파했다.

작년 자동차 생산규모는 370만대로, 미국과 일본,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동차 강국으로 부상했으며, 국민경제 비중은 생산의 11.1%, 수출의 13.3%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2015년에 국내 생산 520만대, 해외생산 240만대 등 총 760만대를 생산, 세계 4강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명숙 총리는 기념식에서 "세계 자동차산업은 원화절상 등 삼중고가 발목을 잡고 있고 미래형 자동차 개발 등 긴박한 과제도 쌓여있다"며 "정부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부품산업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는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장관은 축사를 통해 "주력기간산업으로 국가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이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업계가 하나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노와 사,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등이 공동운명체라는 것을 인식하고 협력하는 상생정신과 파트너십을 갖춘다면 어떠한 도전과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르노삼성차 윤정호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3명,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20명 등 총 34명이 포상을 받았다.

한편 협회는 자동차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자동차산업인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자동차 수출누계 1천만대를 돌파한 99년 5월 12일을 기념일로 제정, 운영 하고 있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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