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두건·메탈 액세서리로 포인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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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세네갈과의 경기에 시청 앞 잔디광장은 붉은 악마들로 가득 찼다. 2002년에 이어 새로운 월드컵 응원 패션이 연출됐는데 개성 있게 잘 꾸민 사람이 있는 반면 붉은 티셔츠에 청바지만의 밋밋한 차림의 붉은 악마도 있었다.

똑 같은 티셔츠 차림에도 주얼리를 이용하면 자기만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올해 월드컵엔 과감하고 섹시한 붉은 악마가 되자.

붉은 색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렬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색상이 들어간 주얼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하의 색상에 맞춘다면 괜찮다. 예를 들어 청바지나 흰 바지를 입었을 때는 청색이나 흰색이 들어간 주얼리를 착용하면 예뻐 보인다.

강렬한 이미지를 풍기려면 두건만큼 효과적인 게 없다. 붉은 두건을 머리에 쓰고 메탈소재의 링귀고리를 하면 시원하면서도 세련돼 보인다.

티셔츠 차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주얼리 소재는 원석류의 보석보다는 메탈 느낌이 강한 은이나 스털링실버다. 올해 주목받고 있는 큰 사이즈의 귀고리를 착용하는데 로맨틱한 디자인보다 링이나 달랑거리는 댕글 모양을 선택하는 게 좋다.

뱅글 스타일의 팔찌를 함께 착용하면 더 감각있는 붉은 악마가 된다. 미니스커트나 반바지에는 찰랑거리는 발찌를 착용하면 움질일 때 마다 반짝거려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킬 수 있다.

만약 탑 같은 노출이 많은 옷을 입는다면 여러 가지 목걸이를 겹쳐 건다. 캐주얼한 느낌을 살려 가죽소재의 주얼리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김정화=1995년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현재 슈와비 홍보이사, 오로프미디어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자료제공=슈와비 02-516-1370 , 갤러리어클락 080-592-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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