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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나눔보고서] 노인·아동, 우리와 함께한 이웃 덕분에 따뜻했습니다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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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호 01면

1 밀알복지재단은 독거 노인에게 겨울철 필요물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마음 한 상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2 지난 15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3 위스타트는 ‘2018 위아자 나눔 장터’에서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4 서울특별시 아동 권리 모니터링단 발대식에서 임명장을 받은 학생들의 모습. 5 월드비전이인도네시아 지진 피해자에게 구호 식량을 전달하고 있다. 6 소외 계층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해열린 ‘제12회 사랑정원 예술제’ 한 장면.

1 밀알복지재단은 독거 노인에게 겨울철 필요물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마음 한 상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2 지난 15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3 위스타트는 ‘2018 위아자 나눔 장터’에서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4 서울특별시 아동 권리 모니터링단 발대식에서 임명장을 받은 학생들의 모습. 5 월드비전이인도네시아 지진 피해자에게 구호 식량을 전달하고 있다. 6 소외 계층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해열린 ‘제12회 사랑정원 예술제’ 한 장면.

 한국인에게 유명한 ‘잊혀진 계절’의 노래가사처럼, 10월의 마지막이 다가오면 누구나 쓸쓸함을 느낀다.

이런 계절에 더욱쓸쓸한 사람들이 있다. 소외된 이웃이다.빨리 찾아오는 어둠과 뚝 떨어지는 기온탓에 몸과 마음이 더욱 움츠러든다. 하지만 이런 쌀쌀한 날씨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비영리단체(NPO)들이있다. 저물어가는 가을에 더 다양한 행사와 도움의 손길을 준비하고 있는 단체들의 활동이 돋보인다.

밀알복지재단은 독거 노인을 지원하는‘따뜻한 마음 한 상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독거 노인들에게 식료품·영양제·내의·로션이 담긴 상자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물품은 쌍방울·중외제약·고려기프트등 협력 기업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그밖에 노인들의 평생 교육 서비스, 주거 환경개선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이어나간다. 

소외 청소년을 돕는 자선단체인 사랑정원은 지난 13일 다문화·탈북·한부모 가정아이들의 후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 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12회인 ‘사랑정원 예술제’는 여느 때 보다 참여자들의 봉사 정신이 돋보였다. MC를 맡은 방송인 서경석씨와 선화예술단, 앙상블 서울아트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도 뜻을 함께 하며 재능 기부를 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도 소외 아동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81년부터 2017년까지 1조3870여 억 원의 후원금을 통해 1000만 여명의 소외 아동을 도와왔다. 지난 15·16일에는 이를 기념하는 70주년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식, 나눔 음악회, 유공자 시상식등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위스타트는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에서열린 ‘위아자 나눔 장터’에서 ‘너였으면 좋겠어’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위아자 나눔 장터는 안 쓰는 물건을 사고 팔아 생긴수익금으로 소외 이웃을 지원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나눔 장터다. 위스타트는 시민들이 기부를 하면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응원(“00가 너였으면 좋겠어”)이 담긴솜사탕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기부금은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 인성 교육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굿네이버스는 아동 권리를 위한 특별한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0일에는 ‘2018 서울특별시 아동 권리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열었다. 초·중·고등학생 100여 명으로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자신이 권리를 행사하는 주체임을 알고, 자신과 타인의 권리를 보호·존중하는 역량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아동 권리 침해 사례 조사, 아동 친화 정책개발 등의 활동에도 참여한다. 

국제 구호 개발 기구 월드비전은 10월에도 적극적인 해외 아동 지원에 나선다. 월드비전은 재난으로 고통받는 여성과 아동을 위해 보호 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달 28일 지진·쓰나미로심각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여성과아동을 위해 총 3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월드비전은 그 중 30만 달러를 부담해 식량, 식수, 구호 물자 등을 지원한다.
배지영 기자 bae.ji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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