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80만원 첫 수령한 홍준표, 페북에 쓴 소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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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민연금을 신청해 수령했다.

홍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연금 80만 6760원을 생애 처음으로 받았다며 연금 수령 소감을 전했다.

홍 전대표는 “검사, 국회의원, 도지사를 했으니 거액의 공무원 연금을 받지 않느냐는 오해가 있으나 검사 재직기간이 연금 수령할 기간에 이르지 않았고 선출직 공직자는 연금을 받지 않는다”며 연금 수령액이 적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문정권의 국민연금 관리 행태를 보니 오래가지 못할 듯하여 국민연금을 신청했다”며 “허투루 관리하면 전 국민의 노후가 불안해진다. 취지에 맞게 잘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소득/가입 기간별 국민연금 월 수령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달 227만원을 버는 평균 소득자가 25년간 국민연금 가입시 월 57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대체율 40%, 보험료율 9%로 고정하고 25년 가입을 가정했을 때 월 100만원 소득자는 연금으로 월 41만원을, 227만원 소득자(평균 소득자)는 57만원을, 300만원 소득자는 월 66만원, 468만원 소득자(최고 소득자)는 월 87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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