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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다시는 이 땅에 전사자 없어야”…故박재권 이등중사 추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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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을 통해 발견된 고(故) 박재권 이등중사(현재 병장)를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재권 대한육군 이등중사가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전사한 지 65년 만입니다”며 “이제야 그의 머리맡에 소주 한잔이라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다시는 이 땅에 전사자가 생기는 일도, 65년이 지나서야 유해를 찾아 나서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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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한국전쟁 전사자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화살머리고지에서 첫 국군 전자사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습된 유해는 모두 2구로 추정된다. 특히 이 중에는 유해와 함께 전사자의 것으로 보이는 인식표도 발견됐다.

국유단은 당시 기록을 토대로 인식표의 주인공은 한국전쟁 당시 국군 2사단 31연대 7중대에 배속된 고(故) 박재권 이등중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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