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기부금 등 2천5백억원 기업손금처리는 부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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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5공특위(위원장 이기택·민주)는 검찰의 5공 수사결과내용중 기부금의 조세탈루, 심장재단부지매각의 청와대정무 제2비서실개입, 기부금접수 대장누락 등 정치자금과의 관계 등 중요의혹대목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반박, 특위가 진상규명을 계속하기로 했다.
특위측은 특히 전두환·이순자씨가 80∼87년까지 거둔 일해·새세대(육영회·심장재단)·새마을성금 2.천5백52억원을 국가기관에 낸 성금으로 취급해주고 세금을 면제(손금용인)해 주는 바람에 무려 1천20억원 정도의 조세탈루액이 발생했다고 주장, 오는 9일 허형구 법무장관·김기춘 검찰총장을 출석시켜 문제점을 따지기로 하는 한편 검찰수사자료일체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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