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배당수익률 낮아 소액주주 실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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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민주 1호인 포항제철은 지난 28일 결산이사회를 열고 국민주 공개 이후 첫 주총을 오는 3월15일 포항본사에서 개최하며, 12%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하는 결산 안을 주총에서 상정시키기로 했다.
포철이 이처럼 12%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함에 딸라 1월28일 현재 포철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주식시장 평균배당수익률 2·5%보다 크게 낮은 1·74%에 불과, 소액주주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포철이 현금배당만을 실시키로 한 것은 7주씩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많아 주식배당이 서주처리 등으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금배당률이 낮은 것에 대해 회사측은 올해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이 엄청나게 많은데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철은 상장주식수만도 9천1백78만9천주나 돼 주당12%, 6백원식의 배당만으로도 배당금 총액이 5백50억7천3백4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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