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산하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가 7일 국악대중화의 뿌리를 심어온 30여년의 역사를 선보이는 무대를 마련했다. 이 학교는 이날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그동안 문화학교를 통해 전통예술의 숨결을 이어온 수강생들과 강사진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0주년 기념공연을 했다.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는 전통예술의 보존 및 전승을 통한 정책개발과 전통예술의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관광 자원화 및 전통공연예술 문화서비스 제공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1988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악 강습을 시작해 문화재 보유자ㆍ 국립국악원 단원ㆍ 각 대학의 교수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그동안 전통예술을 이어갈 5만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60여명의 강사진이 1700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현재 110여개의 일반과정과 7개의 심화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소리꾼 박애리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기념공연은 삼고무, 도살풀이춤, 부채춤, 허튼춤, 답교쇠놀이춤, 호남살풀이춤, 춘앵무, 태평무, 진도북춤 등 다양한 장르의 전통춤을 선보였다. 또한 민간풍류, 난타, 가야금병창, 판소리 ,전통연희 그룹 이상의 풍물 공연 등 다양한 전통예술이 공연됐다.
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