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수아레스, 아시아 원정 명단 제외...벤투호 맞대결 불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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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수 수아레스. 셋째 아이 출산 문제로 한국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EPA=연합뉴스]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수 수아레스. 셋째 아이 출산 문제로 한국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EPA=연합뉴스]

오는 12일 한국축구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남미축구 강호 우루과이가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참가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12일 한국전과 16일 일본전 등 아시아 투어에 참여할 자국 축구대표팀 엔트리를 공개했다. 이 명단에서 당초 한국행이 예정돼 있던 수아레스의 이름이 빠졌다.

우루과이축구협회가 수아레스를 참가선수 명단에서 뺀 건 셋째 아이의 출산이 임박한 상황을 배려한 결정이다. 당초 수아레스가 주중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릎을 다친 것으로 보도됐지만, 우루과이축구협회의 설명은 달랐다.

부상을 당한 수비수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수아레스도 빠지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에 빛나는 우루과이 선수단의 무게감은 여전하다.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를 비롯해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 대부분이 한국땅을 밟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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