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공부] 논리·음악 … 낮은 지능도 교육하면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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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수학지능='봄에 꽃이 피고 가을엔 잎이 떨어지네. 왜 그럴까.' 이렇듯 아이들이 일정한 규칙성을 찾아내도록 연습시키자. 망고.바나나.사과.귤.상추 더미를 놓고 분류해 보라는 것도 비슷한 예다. 아이들에게 자주 '왜'란 질문을 던지자.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해답을 찾아가면서 논리지능을 키울 수 있다. 인과관계를 찾거나 효율적인 방법을 발견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언어지능=다양한 주제별로 책을 읽게 한다. 독후감을 쓰거나 친구 또는 가족과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것도 필요하다. 조리 있게 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일기도 쓰게 하자. 끝말 잇기나 낱말 맞히기 게임도 함께하면 좋다. 아이에게 의견을 말할 기회도 자주 줘야 한다. 단 '예''아니오'식 답변에 그치도록 해선 안 된다.

◆대인관계 지능=우선 인사성부터 키워야 한다. 이름을 기억하는 등 상대방에게 관심을 기울이도록 유도해야 한다. 남을 도와주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 남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동시에 자기의 의견을 확실히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자. 상대방을 칭찬하고, 남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음악지능=부모와 아이가 함께 노래 부르자. 클래식 음악도 듣게 하자. 두뇌가 자극되고 절대 음감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다. 실로폰 등 간단한 악기라도 직접 다뤄보도록 하는 게 좋다. 빗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등 각종 자연의 소리를 듣고 구분하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공간지능=선.형태.색깔.공간 등 개념을 익히는 게 필요하다. 블록 등 조립식 물건을 만들고 분해하면서 공간감각을 익힐 수 있다. 지도를 갖고 보물찾기나 숨바꼭질을 해보는 것도 좋다. 퍼즐게임도 마찬가지다. 지도와 함께 캠프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공간지각력뿐 아니라 자연탐구지능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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