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가스탄 등 밀수기도 한국계 미국인|서울 무역상과 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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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어크 (미뉴저지주)AP=연합】신경가스폭탄 등을 불법 구입하려다 구속, 기소된 귀화 미국인 윤주환씨 (48)는 이밖에도 서울의 광진무역 주모사장과 토미사일·군용 레이다에 사용되는 바리안 튜브의 구입문제를 논의했던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7개월 간의 추적 끝에 윤씨를 구속한 미 수사당국은 윤씨와 주씨의 대화내용을 녹음한 윤씨의 녹음테이프를 확보하고 있으며 윤씨가 영국인은 물론 이란인을 접촉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으나 무기의 최종 구매예정자가 누구였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치명적인 사린가스를 사용하는 가스폭탄 5백개를 불법 구입하려 했다는 혐의로 12일 기소된 윤씨는 오는 17일부터 심리를 받게되는데 현재 보석을 금지 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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