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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러, 그림 사러 가볼까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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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호 06면

전국 곳곳서 비엔날레와 아트페어

2017년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17년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가을은 미술의 계절이다. 전국 곳곳에서 비엔날레와 아트페어가 계절을 더욱 풍요롭게 장식한다. 광주비엔날레(9월 7일~11월 11일)·부산비엔날레(9월 8일~11월 11일)·대구사진비엔날레(9월 7일~10월 16일)·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9월 1일~10월 31일) 등이 이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에서는 시립미술관에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9월 6일~11월 18일)를 볼 수 있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는 10월 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올해는 14개국 174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국내에서 가나아트, 국제갤러리, 갤러리 현대, 이화익 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PKM 갤러리 등 124개 갤러리와 미국의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와 페이스(Pace), 프랑스의 페로탕(Perrotin) 등 해외 50개 갤러리가 지구촌 현대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내놓는다. 특별전은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비엔날레와의 연관성을 높였다. 레이스 마이라(브라질), 마크 살바투스(필리핀), 김아영(한국), 민성홍(한국)이 주인공이다.

관객과의 대화도 흥미롭다. 화랑협회가 주최하는 ‘KIAF 컨버세이션’은 세 차례 진행된다. ‘개인 컬렉션의 철학, 새로운 아카이빙’(10월 4일 오후 2시)에서는 프랑스 DSL 컬렉션의 설립자인 실바인 레비와 인도네시아 OHD 미술관 설립자 오이홍 지엔이, ‘미술관의 기능, 미술관과 갤러리’(10월 4일 오후 4시 30분)에서는 미리암 선 중국 MOCA 설립자와 루 썬 Si Fang 미술관 설립자가, ‘미니멀리즘 나우’(10월 5일 오후 4시 30분)에서는 제니퍼 염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 홍콩 디렉터와 태현선 삼성미술관 리움 수석 큐레이터가 각각 등장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국제 패널 토크 ‘K-ART 컨버세이션’도 알차다. ‘미술과 건축, 공간과 예술의 관계’(10월 5일 오전 11시), ‘AI 시대의 예술과 디자인’(10월 5일 오후 2시), ‘오늘 미술시장의 주요 인물과 트렌드: 글로벌 아트씬에서 아시아/한국의 컨텍스트까지’(10월 6일 오전 11시), ‘오늘날의 컬렉팅 방법’(10월 6일 오후 2시), ‘예술계에서 소통하기: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방법’(10월 6일 오후 4시 30분)순으로 이어진다.

10월 2일부터 14일까지는 ‘2018 미술주간(KOREA ART WEEK 2018)’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다. ‘미술은 삶과 함께(Art in Life)’라는 주제로 13일간 전국 181개 국·공·사립미술관, 비영리전시공간 등이 참여해 무료 및 할인 입장·체험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미술행사를 개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미술 행사(www.artweek.kr)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등장한 미술주간 통합이용권(패스)이 눈길을 끈다. ‘비엔날레 통합패스’(1만 6100원)는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대구사진비엔날레·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연계한 통합이용권으로,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이 통합입장권 하나로 전국 주요 비엔날레에 입장할 수 있다.

‘미술주간패스’는 KIAF와, 광주비엔날레(1만 9000원) 또는 부산비엔날레(1만 8000원)를 연계한 입장권이다. 미술주간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또 ‘비엔날레 통합패스’, ‘미술주간패스’ 구매자에 한해 철도이용권 ‘미로랑’ 3일권(9만 2700원), 5일권(12만 3600원)을 전국 주요 코레일 여행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글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 한국화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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