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대학교에서 건물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경북 안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6분쯤 경북 안동시 송천동 안동대학교 내 공과대학 건물 실험실에서 폐산(廢酸) 15ℓ가 담긴 통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대학원생 하모(26)씨가 얼굴과 허벅지, 발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119구급대원에 의해 지역 병원을 거쳐 대구의 화상전문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고가 알코올 등 유기용매가 남아 있는 통에 실험에 사용한 질산을 붓는 과정에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출동한 화학구조대가 현상에 있던 폐산을 안전하게 수거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