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1만원권 새 돈 … 가로 13㎜ 세로 8㎜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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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줄고 위조 방지 기능이 강화된 1만원짜리 새 지폐의 도안이 18일 공개됐다. 새 1000원권과 함께 내년 초 시중에 유통된다. 새 1만원권은 가로 148㎜, 세로 68㎜로 현행 1만원권보다 13㎜, 8㎜ 작아졌다. 올 초부터 사용 중인 새 5000원권보다 가로는 6㎜ 크지만 세로는 같다. 색상은 지금처럼 녹색 계열이지만 보다 밝고 화려하다. 앞면의 세종대왕 초상은 그대로 유지되며, 배경에는 일월오봉도와 용비어천가 두 장이 새로 들어갔다.

뒷면에는 경회루를 없애는 대신 혼천의(渾天儀)와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가 들어갔다. 조선시대 천문.과학 기술 수준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혼천의는 천체의 운행과 위치를 관측하고 시계 역할을 하던 천체 관측기구로 조선 현종 시절 송이영이 제작한 혼천시계의 일부다.

가위로 오리면 실물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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