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 4백개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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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기아산업의 컴퓨터 가드 유재학(유재학·25·1m80㎝)이 농구대잔치 통산어시스트 4백개 돌파의 첫 주인공이 됐다.
유재학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88농구대잔치 1차대회 12주째 남자부A조 경기에서 대학강호 고려대를 맞아 12개의 어시스트를 올려 총 4백10개의 어시스트를 마크했다.
지난 23년 연세대 2년때 농구대잔치에 첫 출전한 유재학은 지난해까지 5년간 3백8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올 시즌 들어 4게임에서 모두 27개의 어시스트를 올려 이 부문 단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게임당 평균 어시스트는 7개로 총 2천14분을 뛰어 5분마다 1개꼴의 어시스트. 2위는 지난해 은퇴한 신동찬(신동찬·2백75개)이 보유하고 있고 3위는 삼성전자 골게터인 김현준(김현준)으로 현재 2백57개(12분당 1개)를 마크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기아산업은 유의 재치 있는 게임리드와 허재(허재·41득점)의 폭발적인 슛에 힘입어 고려대를 1백1-83으로 제압, 4전 전승 조 수위로 6강의 결승리그에 올랐고 남자부 C조의 현대는 무릎부상에서 재기, 1년만에 코트에 복귀한 센터 김성욱(11득점·리바운드 9개)의 활약으로 건국대를 1백17로 대파, 역시 4전 전승으로 조 수위를 차지하며 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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