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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세단 뺨치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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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left"><tr><td><img src="http://auto.joins.com/picture/news/2006051710240800_article.jpg" border="0"></td></tr></table>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새 화두는 '대형화'와 '럭셔리'다. 저마다 기존 SUV보다 업그레이드된 안락함과 최고급 세단을 능가하는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경유 가격 인상 여파로 SUV 판매가 주춤해지자 고객을 붙잡기 위한 포석이다.

쌍용차는 3월 '최고급 SUV'를 내세운 렉스턴Ⅱ를 출시했다. 중대형급 SUV로 볼 수 있는 이 차는 국내 SUV 최고 출력인 191마력을 낸다. 후방 카메라 장착 등 고급 편의 사양도 갖췄다. 노블레스 모델이 4114만원으로 가격대도 4000만원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올 9~10월 대형 SUV EN을 출시하기 위해 시험용 차를 테스트하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지프 브랜드 최초의 7인승 SUV인 지프 커맨더를 지난달 출시했다. 눈에 띄는 특징은 극장식 3열 시트. 1열보다 2, 3열이 조금씩 높게 설계돼 뒷좌석 탑승자의 전방 시야를 트이게 했다.1열의 선루프 외에'커맨드 뷰'라고 불리는 2열 선루프도 있다. 실내 바닥 등에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강판 두 장 사이에 소음재를 넣은 콰이어트 스틸이라는 내장재를 썼다. 배기량 2987㏄ V6 디젤 엔진이 최고 218마력을 낸다. 가격은 6450만원.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4400㏄ 8기통 엔진을 장착, 최고 출력 300마력을 낸다. 2.5t의 육중한 무게임에도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8.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가격은 1억500만원. 올초 출시된 볼보 XC90은 2열 가운데 자리가 앞뒤로 움직인다. 8183만~9672만원.

폴크스바겐 투아렉은 2대의 에어컨을 장착해 모든 좌석에서 온도를 제어한다. V8 4.2 모델은 차 열쇠를 소지하면 차문 손잡이만 닿아도 문이 열리는 시스템도 갖췄다. 충돌 시에는 전원이 꺼지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등 안전장치도 수준급이다. 가격은 7470만~1억230만원.

벤츠 M-클래스도 사고 위험 시 좌석 벨트를 팽팽하게 당겨 주고 선루프를 닫아 주는 등 기존의 세단에 적용되던 첨단 안전장치를 넣었다. ML350의 가격은 9380만원. BMW X5 3.0i(9230만원), X5 4.4i(1억1950만원)는 지난해 각각 382대, 64대가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월 럭셔리 유틸리티 차량(LUV)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렉서스 RX350은 기존 RX330보다 최고 출력은 276마력으로 높아졌고 연비는 8.9㎞/ℓ로 향상됐다. 6960만원.</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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