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발포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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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예루살렘 AFP·UPI=연합】이스라엘이 미국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직접대화를 공식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이 18일에도 점령지구 내의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3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함으로써 지난 16일부터 3일간의 희생자 수가 사망 9명, 부상 54명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 점령하의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약1년 전 이스라엘의 군사통치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들의 시위가 시작된 이래 최악의 주말이었던 이번 사태는 지난 16일 12세의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이 계기가 되어 17일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들이 장례식에 참석, 시위를 벌임으로써 격화됐다.
18일의 총격사건은 팔레스타인들이 이스라엘군의 처사에 항의하는 3일간의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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