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중장년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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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재경팀 이종우 팀장은 경기도 부천에 있는 집과 서울 논현동 본사까지를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죽 10년째 그렇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건강에도 좋고, 교통비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이 팀장이 출퇴근 시간은 편도 1시간 10분 정도. 승용차로는 1시간 20분이 걸린다. 지하철을 타도 걷는 시간을 합해 1시간 15분이 걸린다.

그는 그래서 사내에서 자전거타기 홍보대사로 불린다.

치솟는 유가 영향으로 요즘 자전거가 잘 팔리고 있다.

자전거를 타면 산소 소비량이 많아져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성인병 예방과 근력 향상, 심폐기능 발달,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체력에 맞게 운동의 양과 힘을 조절할 수 있어 연령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즐기며 이용할 수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예전에는 10~20대와 남성이 주 소비자층이었으나 요즘은 여성과 중.장년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천리자전거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마케팅을 강화키로 하고 최근 MTB(산악자전거) 입문용 '아팔란치아'(사진)를 출시했다.

레저용은 물론 출퇴근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좋다고 회사 관계자는 소개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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