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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않고도 요로 결석 쉽게 치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요로 결석을 수술 없이 체외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잘게 부수어 내는 체외충격파 쇄석기가 이대 의대 비뇨기과에 설치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87년 이후 중대 용산병원·강남 성모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경희의료원 등에 설치돼 있는데 이번에 도입된 것은 미국 노스게이트사의 SD-3이라는 수중방전형 쇄석기.
권성원 교수(이대 부속병원 비뇨기과)는 이 기계의 장점으로 결석의 위치를 정확히 찾을 수 있고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없으며 마취가 필요없고 시술 후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결석을 부수는 능력도 우수하다는 점등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요로 결석은 비뇨기과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 섭취하는 식품의 종류와 관계가 깊다고 말했다.
특히 칼슘이 많은 식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사람에게 결석이 많다는 것.
실제로 칼슘이 많은 우유제품과 요산이 많은 육류 소비량의 증가와 함께 국내에서도 결석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권 교수는 모든 요로 결석을 체외 충격파 쇄석기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약물요법이나 내시경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에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1회 시술비용은 검사비를 포함해 1백 10만∼1백 20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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