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만 4-0 완파...AG 3연속 동메달 획득

중앙일보

입력

후반에 이민아(7번)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후반에 이민아(7번)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겔로라의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반 지소연-이금민의 연속골과 후반 이민아-문미라의 추가골을 묶어 대만에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소연이 대만과 결승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소연이 대만과 결승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한다는 이번 대회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최근 세 대회 연속 동메달을 포함해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5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 정상급 경기력을 재확인했다.

조별리그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대만을 맞아 우리 선수들은 전반 초반부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흐름을 지배했다. 선제골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상대 문전에서 이금민이 건넨 볼을 지소연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감아차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여자축구대표팀 멤버들이 대만과의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에 앞서 어깨동무를 하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축구대표팀 멤버들이 대만과의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에 앞서 어깨동무를 하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쐐기골은 전반 30분에 나왔다. 장슬기의 논스톱 패스를 상대 문전에 자리잡은 이금민이 머리로 받아넣어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32분 간판 미드필더 이민아의 추가골을 보태 스코어를 3-0으로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반 추가시간 직전에 문미라가 상대 위험지역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윤덕여(맨 왼쪽)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애국가에 맞춰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덕여(맨 왼쪽)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애국가에 맞춰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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