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자율 주행 카트 , 로봇 도우미 시범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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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기술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율 주행 카트, 로봇 도우미의 시범운영 등을 통해 쇼핑 편의성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자율 주행 카트, 로봇 도우미를 시범운영한다. 성수점에서 로봇 도우미 ‘페퍼(Pepper)’가 카드 행사를 안내해주고 있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자율 주행 카트, 로봇 도우미를 시범운영한다. 성수점에서 로봇 도우미 ‘페퍼(Pepper)’가 카드 행사를 안내해주고 있다. [사진 이마트]

지난 4월 트레이더스 하남(스타필드)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 스마트 카트 ‘일라이(eli)’는 이마트가 자체 기획·개발했다. 상품이 있는 자리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고객을 따라다닐 수 있고, 자율 복귀가 가능해 카트 반납이 필요 없다. 즉시 결제도 가능하다. 이마트는 ‘일라이’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쇼핑 혁명을 준비한다.

이마트

또 성수점에서 로봇 도우미 ‘페퍼(Pepper)’를 고객 서비스에 투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사람과 눈을 맞추고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으며, 가슴에는 태블릿PC가 달려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5월에 이어 이달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자율주행은 물론 챗봇 형식의 대화형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과 다시 만난다.

지난해 9월에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로봇인 ‘나오(NAO)’를 스타필드 고양 토이킹덤에서 선보였다. 이를 통해 완구 추천, 매장 안내, 음성 퀴즈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자율주행 스마트 카트 개발과 로봇 도우미 서비스는 이마트 내 디지털 기술 연구 조직인 ‘S-랩’이 주도했다. 지난 3월 죽전점에 시범 도입됐던 전자가격표시기는 내달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연내 30개 이마트 점포에 추가 설치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지난 17일 SSG 페이 앱 기반의 결제 방식을 도입한 미래형 매장을 선보였다.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현금이 필요 없는’ 신개념 결제 방식인 ‘스마트 쇼핑’을 도입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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